[CEO전언] 티쿤이 중용(重用)할 인재

<기업은 도전하고, 모험하고경쟁한다>
명함 매출을 지금보다 100배 더 늘리고, 스티커 매출을 지금보다 100배 더 올리고, 실사출력물 매출을 지금보다 100배 더 올리고, 이용사를 만 개 모으고, 물류사업부를 최고의 물류 회사로 만들고, 영업조직을 1만 명으로 늘리고, 세계 50개 나라에 법인을 세울 꿈을 가지는 사람이 중용되어야 합니다. 그들이 우리를 먹여 살릴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지금 각 사업 책임자들은 그럴 능력이 있습니다. 아마존은 제프 베조스만 할 수 있고, 알리바바는 마윈만 할 수 있고, 페이스북, 라쿠텐, 에어비엔비, 우버는 다 그 회사 CEO만 할 수 있는 걸까요? 우리는 꿈꾸면 안 되는 걸까요? 왕후장상의 씨가 따로 있냐고 외치는 것은 특별한 어떤 사람만 할 수 있는 일일까요?

저는 우리가 그들만 못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저는 그들이 특별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저는 그들이 우리보다 조금 더 운이 좋았을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실력만 놓고 따지면 우리가 저들보다 못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어쩌면 차이는 실력보다 꿈의 크기 인지도 모릅니다. 물론 꿈꾸는 것도 능력일 수 있습니다. 제 경험으로는 꿈의 크기가 기량 차이를 낳는다고 생각합니다. 저들은 꿈이 컸고, 보통 사람은 꿈이 작았습니다.

아마존, 알리바바, 페이스북, 라쿠텐, 에어비엔비, 우버 모두 작은 아이디어에 불과합니다. 결코 대단하지 않습니다. 그 작은 아이디어에 꿈을 덧붙여 크게 키운 것입니다. 

아마존은 온라인 서점이었고, 알리바바는 손정의 씨로부터 2천억 받아서 이베이 흉내 낸 거고, 라쿠텐은 흔해 터진 쇼핑몰이었고, 에어비엔비는 인터넷 시대에 흔한 아이디어였습니다. 에어비엔비나 한국의 용감한 형제들이나 서비스 기본 형태는 같습니다. 우버도 마찬 가지입니다. 지금 뭐 대단한 경영자라도 되는 것처럼 그러지만 별 사람들 아닙니다.

그렇게 따지면 월경전상이 훨씬 더 독특하고 더 잘 될 수 있는 비즈니스 모델입니다.

저는 차이는 꿈의 크기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들은 작은 데서 출발했지만 큰 꿈을 꿨고 그 꿈을 향해 돌진했고, 많은 사람은 소박하게 작은 부자가 되는 꿈을 꿨습니다. 소박한 작은 꿈을 꾸는 게 나쁜 건 아닙니다. 그냥 지향일 뿐입니다. 다만 사람마다 그 지향이 다를 뿐입니다.

저는 제게 주어진 능력을 최대로 발휘하기 원합니다. 저는 제게 주어진 능력을 최대로 발휘해서 티쿤을 세계 일류 기업으로 만들고, 티쿤 구성원들을 부자로 만들고, 티쿤 구성원들로 하여금 삶과 쉼이 어우러진 생활을 할 수 있고 성장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고 싶습니다. 이것 역시 좋고 나쁘고는 아닙니다. 다만 저는 이걸 추구하고, 이 꿈에 동참하는 사람을 동지로 삼고, 동지를 존중하고 중히 여기고, 이 동지들과 조직을 만들고, 같은 꿈을 실현해 나가기 원합니다. 

꿈을 꾸는 것도 능력일 수 있습니다만 꿈은 꾸려고 하면 그래도 꿀 수가 있습니다.

우리는 실력도 있고 그 정도 꿈을 꿀 능력도 갖고 있습니다. 저는 현재 우리 사업부 책임자들 능력이 아마존, 알리바바, 페이스북, 라쿠텐, 에어비엔비, 우버 CEO들에 비해 크게 못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능력은 거기서 거기입니다. 저는 티쿤 구성원 대부분이 꿈만 크게 꾸면 지금보다 몇십 배 성장할 거라고 믿습니다. 꿈을 크게 꿀 수 있느냐 없느냐에 개인의 미래가 걸려있습니다.

많은 사람은 스스로 작다고 생각합니다. 스스로 한계를 둡니다. 선을 긋습니다. 이 때문에 성장하지 못합니다.
인터넷에 떠도는 이야기는 가짜가 많아서 아래 글도 사실 여부는 모르지만 그 자체로는 많은 걸 생각하게 해줍니다.

1970년. 세계역도선수권대회를 앞두고 세계가 시끄러웠다. 이슈의 주인공은 바로 강력한 우승후보 알렉세예프. 사람들 관심은 그가 우승할지가 아니라 마의 500파운드를 넘길 지에 쏠려 있었다.
당시 그 어떤 역도 스타도 마의 500파운드를 넘지 못했고 사람들은 급기야 500파운드를 ‘사람이 절대 들어 올릴 수 없는 무게’라고 부르기 시작했다.
드디어 대회 당일. 모두의 예상대로 알렉이 결승에 올랐다. 그는 자신 있게 도전해서 역기를 들어 올렸지만 사람들의 입에선 아쉬운 탄성이 터져 나왔다. 그가 들어 올린 무게가 499파운드였기 때문이다. 500파운드에 부담감을 느낀 그가 비교적 안전한 무게를 선택한 것이었다.
사람들이 웅성거리고 있을 때 갑자기 장내 방송이 울려 퍼졌다.
“여러분! 주최 측의 실수로, 역기 무게가 잘못 측정되었습니다. 알렉세예프는 499파운드가 아니라 501.5파운드들 들어 올렸습니다. 정정합니다”
장내에 환호성이 울려 퍼졌다. ‘인간의 한계’가 깨져버린 것.
그리고 놀랍게도 그 후 인간의 한계로 여겨졌던 500파운드를 든 사람이 알렉세예프 말고도 그 해에만 6명이 나왔다.
이게 바로 ‘한계’라는 단어가 지닌 무서운 힘이다.
코끼리가 어렸을 때 쇠사슬로 다리를 묶어두면 나이가 들어서도 그 쇠사슬을 벗어나지 못한다고 합니다. 한번 진 닭은 또 대들지 못합니다. 한계에 갇혀버리는 겁니다.

문제는 자신감입니다. 제가 봤을 때 티쿤 각 사업부장들, 간부들은 이미 훌륭한 리더입니다. 그 어떤 이용사 CEO보다 좋은 실적을 냈습니다. 그리고 훌륭하게 조직을 이끌고 있습니다. 직영사업부만이 아닙니다. 물류팀도 그렇고, 여타 사업부도 대개 마찬가지입니다. 제가 봤을 때 티쿤 각 사업부 부장들은 하늘 높이 날아오를 수 있는 독수리입니다. 그런데 스스로 자기가 독수리인 걸 알지 못하고 병아리라고 생각합니다. 자신감은 꿈 크기를 정해버립니다.

티쿤에는 뛰어난 동료들이 있습니다. 아마존, 알리바바, 페이스북, 라쿠텐, 에어비엔비, 우버 모두 팀과 조직이 있었습니다. 저도 CEO입니다만 훌륭한 성원이 없이 독불장군으로 훌륭한 회사를 운영할 수 없습니다. 사업부장들이 뛰어나고 조직이 단단한데 저들을 못 넘어설 이유는 전혀 없습니다.

저는 자기비하가 참 못마땅합니다. 사람들은 자기 가치를 스스로 낮게 평가합니다. 이건 겸손한 게 아닙니다. 자존감이 낮은 겁니다. 

티쿤은 매우 훌륭한 조직입니다. 솔직히 전 세계에서도 이 정도 조직은 결코 찾기 쉽지 않습니다. 많은 지휘자들이 지휘 서신을 쓰고, 많은 조직원이 생각나눔을 쓰면서 소통합니다. 그리고 각급 조직이 스스로 판단해서 조직을 운영합니다. 그리고 조직 질서도 매우 뛰어납니다. 어떤 조직이 티쿤보다 더 뛰어나겠습니까? 티쿤은 남들이 모범으로 여기고 배우려는 곳입니다. 그런데도 우리는 우리 자신을 과소평가합니다. 어떻게 보면 병입니다. 뛰어난데도 과소평가하기 때문에 독수리가 병아리 노릇을 하는 겁니다.

저는 큰 꿈을 꿉니다. 그 꿈을 이루지 못해도 상관없습니다. 저는 큰 꿈을 추구하면서 제가 가진 능력을 다 발휘해보려고 합니다. 그리고 저는 여러분에게 그런 모습을 보여주며 살았습니다.

저는 여러분과 함께 월경전상 플랫폼을 만들었고, 이미 한국, 일본, 중국, 싱가포르, 인도에 법인을 세웠습니다. 곧 인도네시아와 미국에도 법인을 만듭니다. 티쿤은 월경전상 분야에서 일단 한국에서는 최고 권위 있는 회사가 되었습니다. 일본, 중국, 싱가포르, 인도에서도 그렇게 될 겁니다. 나아가 세계에서도 이 분야에서 단연 뛰어난 회사가 될 겁니다.

저는 여러분과 함께 아마존, 알리바바, 라쿠텐, 라자다를 능가하는 온라인 쇼핑몰 서비스 회사를 만들고 싶습니다. 저 혼자는 힘들겠지만 여러분과 함께라면 충분히 할 수 있습니다.

많은 사람은 저를 허황된 공상가라고 할지 모릅니다. 상관없습니다. 그렇지만 저는 도전해볼 겁니다. 저는 꿈을 꿨고, 꿈을 포기하지 않았기 때문에 방법을 찾았습니다.

지금은 말을 조심하지만 티쿤은 이미 아마존, 알리바바, 라쿠텐, 라자다를 능가하는 쇼핑몰 툴을 다 만들었고, 확산 전략도 마련했습니다.

제가, 그리고 티쿤이 꿈이 없었다면 결코 이런 방법을 찾아내지 못했을 겁니다. 여러 번 실패했고, 실패한 게 난감하기도 했습니다만 그런 난감함이 저와 티쿤의 자존감을 해치지 못했습니다.

이런 도전과 모험을 같이 하고 같은 꿈을 꾸는 동지들이 있어서 행복합니다. 저는 이런 도전, 모험, 꿈을 티쿤인 모두가 하고 또 갖기를 바랍니다. 저는 그런 꿈을 꾸는 사람을 좋아하고, 중용하고, 지원할 겁니다.

참 많은 CEO를 만납니다. 99%가 한국이라는 좁은 땅을 벗어나지 못합니다. 사업영역만이 아닙니다. 생각이 좁습니다. 나, 내 회사, 한국, 한국땅을 벗어나지 못합니다. 장사를 해도 어떻게든 손해를 안 보려고 할 뿐, 어떻게든 도전하고 모험하지 않습니다. 이런 소심함으로는 기업하기 힘듭니다.

사람들은 기업이 도전과 모험과 경쟁을 전제로 한다는 걸 이해하지 못합니다. 기업은 도전하고, 모험하고, 경쟁해서 이기는 게 목표인 조직입니다. 기업 속성이 그러니까 기업에서 활동하는 사람은 당연히 도전, 모험, 경쟁을 지향해야 합니다. 이런 게 싫은 사람은 영리가 목적인 기업에 있으면 안 됩니다. 정년이 보장되는 공무원이나 교사, 종교인이 되거나 사회사업가가 되거나 자급자족하는 자연인이 되어야 합니다. 회사라는 조직에는 이런 사람이 있을 곳이 못됩니다. 회사에 이런 사람이 많으면 망합니다. ‘소박하게 이 정도에서 먹고살면 되지 않나?’하는 생각은 기업 속성과 전혀 맞지 않습니다.

명함 매출을 120% 정도, 스티커 매출을 지금보다 120% 정도, 실사출력물을 그 정도, 공기 간판을 그 정도, 이용사는 한 100개 정도, 해외법인은 한 10개 정도, 이렇게 생각할 거면 안 하는 게 좋습니다.

저는 명함 매출을 지금보다 100배, 스티커도, 실사출력물도 다 그렇게 성장시킬 꿈을 꾸고 계획을 짜기 바랍니다. 티쿤 이용사는 만 개 정도 늘릴 꿈을 꾸고 계획을 짜십시오. 영업 조직도 1만 명으로 늘릴 계획을 짜고, 세계 100개 나라로 나갈 꿈을 꿔봅시다.

안 되는 일일까요? 그런 꿈을 꾸는 건 허황된 일일까요? 잘못일까요?

저는 한계를 극복하면서 사람이 성장한다고 믿습니다.

<꿈을 이루려고 실천하는 사람>
저는 꿈은 이루려고 있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꿈은 꾸지만 행동하지 않는 사람은 공상가입니다. 그런데 진짜 꿈꾸는 사람은 결코 공상가일 리가 없습니다. 꿈을 꾸는 사람은 실천하게 되어 있습니다. 실천하는 꿈이 진짜 꿈입니다.

회사에서 실천은 조직을 만들고 사람을 설득하는 것입니다. 꿈을 이루는 것은 사람이고, 사람은 조직을 만들어서 꿈을 이룹니다. 

조직을 만들고 실천한다는 것은 참여, 개방, 공유하고 또 시키는 것입니다.

꿈을 이루려면 주변 사람들을 자기 꿈을 이루는데 적극 참여시켜야 합니다. 꿈을 널리 알려야 하고, 사람들이 그 꿈을 향해 모이게 하고, 그 꿈을 같이 이루려고 행동하게 해야 합니다. 그러려면 꿈을 공유시켜야 합니다.

그런 면에서 진짜 꿈꾸는 사람은 조직 안팎으로 자기 꿈을 전파하는 사람입니다. 꿈을 알리고 전파하지 않고 꿈을 이룰 수는 없습니다. 그러므로 저는 나나 잘하면 되지, 회사 생활 열심히 하면 되지 하는 생각은 결코 꿈꾸는 사람이 할 행동이 아닙니다. 행동은 비록 티쿤 안에 머물지만 지향은 늘 티쿤 바깥까지 향해야 합니다. 늘 말씀드립니다만 저는 스무 명도 안 될 때 스무 명도 안 되는 사람이 읽으라고 전언을 썼습니다. 힘들어하면서 썼습니다. 저는 티쿤 구성원을 설득했습니다. 그리고 그때부터 SNS를 통해 회사 바깥에도 지지자, 후원자를 만들어갔습니다. 철저히 내부를 중심으로 하면서도 동시에 외부를 지향했습니다. 이게 옳습니다. 모든 건 균형을 이루어야 합니다. 안과 밖도 균형을 이루어야 합니다. 안만 지향하는 것도 밖에 치우친 것도 잘못입니다.

제 꿈은 티쿤을 세계 일류 회사로 키우고, 티쿤 구성원을 행복하게 만들고, 티쿤 구성원이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돕는 것입니다. 저는 이게 즐겁고 행복합니다. 저는 즐겁고 행복하니까 이 일을 열심히 합니다.

저에게는 그 어떤 일도 이것보다 즐겁지 않습니다. 저는 좋고 즐겁고 행복해서 이 일을 합니다.

어떤 사람은 등산하는 걸 좋아해서 한국 명산 100개 오르는 걸 삶에서 매우 중요한 목표로 삼습니다. 어떤 사람은 골프를 좋아하니까 매주 골프를 칩니다. 어떤 사람은 한글 연구에 삶의 가치를 둡니다. 어떤 사람은 불편한 사람을 돕는 걸 좋아하고 거기서 보람을 느낍니다. 어떤 사람은 그림 그리기를 밥 먹는 것보다 좋아합니다. 유명한 화가는 어릴 때 하도 그림만 그려서 부모가 물감을 빼앗았더니 마루에 떨어진 눈물로 그림을 그렸다는 일화도 있습니다. 어떤 사람은 노래 부르기를 좋아하고, 어떤 사람은 피아노 치는 걸 좋아합니다. 그들과 마찬가지로 저는 티쿤 키우는 걸 좋아하고 제 삶에서 가장 중요한 목표로 여깁니다.

저에게 성장은 티쿤을 성장시키는 것과 같습니다. 그러므로 저는 제 모든 삶의 초점을 티쿤을 성장시키는데 맞춥니다. 그러니까 저는 책을 읽어도, 생각을 해도, SNS를 해도 아주 당연히 제가 제일 좋아하고, 제가 제일 첫 번째로 추구하는 티쿤을 성장시키기 위해 합니다.

모든 사람이 저 같을 수는 없습니다. 그런데 저는 티쿤에 저와 같은 지향을 가지는 사람이 많이 늘어난 걸 정말 기쁘게 생각합니다. 저는 티쿤에서 동지를 만나고 있습니다. 저는 대주주여서, 또 그저 큰돈 벌려고 티쿤에 집중하지 않습니다. 저는 티쿤을 통해서 스스로 성장하고, 주변에 좋은 영향을 미치는 게 좋아서 티쿤 일을 열심히 합니다. 이제 티쿤에 그런 사람이 많아지니까 저는 동지를 얻고 있습니다. 저는티쿤을 키우는 걸 자기 삶의 중심에 놓고 시간과 열정을 쏟는 제 동지가 더 많아지기를 바랍니다. 

일을 삶의 중심에 놓고 시간과 열정을 쏟는다고 쉬지 말라는 게 아닙니다. 저는 여전히 등산 다니고, 친구들과 만나고, 가족들과 해외여행 다닙니다. 잘 놀아야 일도 잘할 수 있습니다. 저는 티쿤 구성원들이 잘 쉬기를 바라고, 충분히 쉬기를 바랍니다. 인생을 즐기기 바랍니다. 그래서 저는 잔업 없는 회사를 만드는 것이고, 안식휴가제를 만들었습니다. 쉼과 일은 같이 가야 한다는 게 제 지론입니다. 

다만 저는 충분히 쉬고 일을 삶의 중심에 두라는 것입니다. 저는 티쿤을 통해 사상과 철학을 실현합니다. 저는 회사는 자기 가치를 실현하는 매우 중요한, 어쩌면 거의 유일한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가정은 사상과 철학을 실천하는 곳이 아닙니다. 가정은 사상, 철학 이전에 그냥 삶의 근원입니다. 살아가는 것 자체는 사상과 철학 이전 문제입니다. 가족은 삶 그 자체이므로 그 무엇과 비교할 수 없습니다. 그렇지만 가정이 사상과 철학을 실현하는 곳은 아닙니다. 자기 철학, 자기 사상을 실현시키는 것은 직업이고, 직장입니다. 대부분은 직업을 통해서 자기 철학과 사상을 실현시킵니다. 

저는 회사 생활을 통해 자기 철학과 사상을 실현시킨다는 뚜렷한 생각을 가진 사람을 중용할 겁니다. 그런 사람이 어디 있느냐고요? 티쿤에는 아주 많습니다. 물론 아직 덜 여물기는 했지만 티쿤에는 그런 사람이 아주 많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티쿤은 강하고, 그렇기 때문에 성장하고 있습니다. 그런 사람이 어디 있냐고 묻는 그 사람조차도 그가 티쿤인이라면 이미 충분히 티쿤을 통해 자기 철학과 사상을 실현하는 일에 그 어느 누구보다 열심이라고 생각합니다. 왜냐면 티쿤은 이미 자기가 알든 모르든 그런 행동을 하도록 충분히 사풍을 만들었기 때문입니다.

생각나눔 쓰는 걸 좋아하는 사람이 누가 있냐고요? 저는 이미 생각나눔 쓰는 걸 좋아하는 사람을 매우 많이 만났습니다. 물론 좋아한다고 힘들지 않은 건 아닙니다. 힘들지만 보람으로 삼고 하는 게 좋아하는 겁니다. 억지로 강요하지 않아도 스스로 생각나눔을 써야겠다고 느끼고 실천하는 사람이 많아졌습니다. 많은 구성원이 정리하고, 자기 생각을 공유시키기 위해 스스로 생각나눔 쓰는 걸 봅니다. 글 쓰는 수준도 깜짝 놀랄 정도로 높습니다. 재작년, 작년과 또 다릅니다. 저는 티쿤 생활을 삶의 중심에 놓는 수많은 생각나눔을 만납니다. 저는 이게 옳다고 생각합니다.

하루 10시간 이상을 보내는 직장이 자기 인생 목표와 무관하면 그것도 깊이 생각해볼 일입니다. 자기 삶의 목표와 직장 생활이 완전히 별개라면 그건 분열입니다.  저는 진지한 사람이라면, 인생을 보람 있게 살려는 사람이라면 결코 자기 인생 목표와 아무 상관없는 직장생활을 할 거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철학이 있는 사람이라면 그 철학을 반드시, 가정, 직장을 통해서 관철시킵니다. 그게 진짜 철학입니다. 가정 철학이 따로 있고, 직장 철학이 따로 있고, 생활철학이 따로 있을 수 없습니다. 종교인이라면 그 종교를 가정에서 직장에서 모든 인간관계에서 관철시키는 사람입니다. 교회, 성당, 절에서 삶과 회사, 가정에서 삶이 동떨어진다는 것은 분열입니다. 마찬가지로 개인의 사상과 철학은 가정, 직장, 인간관계에서 다 관철이 되어야 정상입니다.

성장이 목표라면 가정에서도 성장이 목표고 직장에서도 성장이 목표여야 합니다. 일관되기는 어렵지만 그렇게 되는 게 지극히 정상입니다. 물론 저도 이게 제대로 정립되어 있지 않습니다. 그런데 최근 전언을 계속 쓰면서 깊이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제 철학과 사상은 제가 살아가는 모든 곳에서 관철되어야 합니다.

저는 조직에 그런 사람이 많도록 만들어야 합니다. 그런 사람을 뽑아야 하고, 그런 사람을 중용해야 합니다. 집에 가면 회사 일은 완전히 잊어 먹겠다는 사람은 제가 뽑으면 안 되고, 중용하면 안 됩니다. 조직을 책임지는 CEO라면 티쿤에서 자기 철학을 관철할 동지를 뽑아야 하고, 중용해야 합니다. 저는 그런 동지를 많이 찾아야 하고 만들어야 합니다.

선(禪) 불교에서는 화두(話頭)를든다는 말이 있습니다. 저도 잘 모릅니다만 주어진 어떤 주제를 늘 생각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화두가 성성(惺惺)하다는 말은 자나 깨나, 앉으나 서나, 언제 어디서 어떤 행동을 하더라도 그 주제를 놓치지 않고 늘 생각한다는 말입니다.

골프를 좋아하는 사람은 정말 하루에 5시간 연습하고, 또 비디오로 공부합니다. 그 유명한 일본의 야구선수 스즈키 이치로는 ‘준비를 준비한다’, ‘일 년에 크리스마스 날만 놀았는데 이제는 일 년에 이틀 논다’는유명한 말을 했습니다. 이런 선수를 두고 ‘인생 뭐 있다고 이러고 있어?’ 하고 말하는 사람, ‘야구가 뭐라고 여기에 목숨을 걸지?’ 이런 말 하는 사람하고는 사귀면 안 됩니다. 스즈키 이치로는 한계에 도전했고 끊임없이 성장했습니다. 저는 스즈키 이치로는 위대하다고 생각합니다. 스즈키 이치로 같은 사람을 대단하다고 인정하는 사람을 티쿤은 뽑아야 하고, 중용해야 합니다. 지향 없이 그저 적당히 일하자는 주의자, 회사 생활이 자기 삶의 중심에 있지 않은 사람은 조직에서 될 수 있으면 배제하는 게 좋습니다. 저는 그렇게 할 겁니다. 그 사람들은 제 동지가 아닙니다. 저는 동지를 구하고 동지들과 일하고 싶지 구경꾼 하고 일하고 싶지 않습니다.

저도 스즈키 이치로처럼 살 자신은 없습니다. 그렇지만 저는 스즈키 이치로를 보면서 그렇게 하려는 마음을 냅니다. 우리가 위인전을 읽는 이유입니다.

저는 앞으로 티쿤에 이런 사람이 넘치도록 할 겁니다. 티쿤을 자기 삶의 중심에 놓는 사람을 더 많이 뽑고, 많은 사람이 그런 사람이 되도록 환경을 만들고, 그런 사람을 중용해서 티쿤을 통해 세상에 기여하고 싶은 사람이 많도록 만들 겁니다. 저 개인으로서도 그런 동지가 필요합니다. 그런 동지들이 많을 때 티쿤은 정말 일류 회사가 될 겁니다.

<티쿤은 이제 또 다른 비상을 준비합니다>
저는 티쿤이 곧 어마어마하게 비상하리라고 확신합니다. 제가 무슨 대단한 경영자는 아니지만 적어도 티쿤 비즈니스는 누구보다 잘 압니다. 지난 15년 경험으로 알 수 있습니다. 많은 예측이 틀렸지만 또 많은 예측이 맞았습니다. 큰 흐름은 압니다.

티쿤은 곧 어마어마하게 확장됩니다.

저는 여러분이 저와 함께 성장하는 티쿤을 마음껏 누리고, 또 성장하는 티쿤과 함께 여러분에게 있는 잠재력을 마음껏 발휘하고, 또티쿤과 함께 크게 성장하기를 바랍니다.

저는, 자기 일을 좋아하는 사람을 이길 재간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성장하려면 티쿤 일을 즐기시기 바랍니다. 티쿤을 통해 자기 사상과 철학을 실현하기 바랍니다.

‘티쿤은 회사인데 회사 통해서 사상과 철학은 무슨……’ 하는 마음은 버리기 바랍니다. 티쿤을 자기 삶에서 무척 소중히 여기기 바랍니다. 하루 열 시간 이상 보내는 곳입니다. 이곳에 자기가 없다면 그 자기를 어디서 찾겠습니까?

저는 삶의 목표와 회사는 어떤 관계인지 진지하게 생각해봐야 한다고 봅니다. 이런 고민을 하면서 우리는 또 한 단계 성장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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