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 인도창업특집3 – 인도 쇼핑몰 창업, 어떻게 하면 되나

2017-07-25 11:36

2004년 한국 택배박스를 일본에 파는 것으로 시작해 올해 상반기에만 해외에 105억원어치를 직판한(주)티쿤글로벌. 티쿤은 일본, 싱가포르에 50여 개 한국 쇼핑몰을 진출시킨데 이어 오는 10월 인도직판 서비스를 시작한다. 티쿤글로벌 김종박 대표에 따르면 인도직판은 어렵지 않다. 성공 확률도 국내보다 훨씬 높다. 다음은 인도 창업과 관련한 티쿤글로벌 김종박 대표와 일문일답.

(주)티쿤글로벌 김종박 대표(주)티쿤글로벌 김종박 대표

Q.인도 진출에 성공한 국내기업이 전무하다. 인도 쇼핑몰 창업 어렵지 않은가.

A.이미 티쿤을 이용해서 일본에 직판한 사이트가 49개. 싱가포르에 직판한 사이트가 1개다. 물론 이중 일부는 실패해서 지금은 총 39개 사이트가 영업하고 있다. 일본, 싱가포르에도 파는데 인도에 못팔 이유가 뭐가 있을까? 원리는 똑같다.

Q.인도 창업, 성공 가능성은 얼마나 있나.

A.티쿤글로벌 인도법인(대표 정현경)은 인도에 4개 총판을 두고, 남부는 직판하면서 한국 벽지를 인도에 팔아 작년에 17억 원 매출을 올렸다.플립카트 등 토종 인도 쇼핑몰이 급성장하고 있고, 아마존이 인도에서 가장 빠른 성장률을 보였다.

티쿤 인도법인 정현경 대표는, ‘인도에서는 파는 사람이 갑이다. 물건이 없어서 못판다’고 했다. 나도 인도에 가봤지만 거의 한국 70년 대 초반 분위기다. 경제는 성장하고 있고, 인구는 13억이다. 상위 10%만 해도 1억3천만 명이다. 인터넷 이용 인구만 4억 명이다. 나는 성공 못하는 게 이상하다고 생각한다.

Q.인도에서는 어떤 물건을 팔아야 하나.

A.나더러 돈 대줄 테니 마음껏 해보라고 하면, 의류, 아동용픔, 완구, 패션용품, 반려동물용품, 악기, 공구, 신발, 컬러렌즈 등을 팔고 싶다.

어떤 걸 팔지는 각 판매자가 알아서 할 일이다. 티쿤은 한국 벽지에 이어 10월에 플라스틱용기, 주방용기 사이트를 오픈한다. 팔려는 사람은 자기 상품이 인도 사이트에서는 얼마에 팔리는지 조사해보면 된다. 인도는 영어를 쓰니까 쉽게 알 수 있다
인도 상층만 겨냥해도 되고, 중산층만 겨냥해도 된다. 살 사람이 널렸는데 못팔 게 뭐가 있을까?

Q.인도 진출하는데 얼마 정도 든다고 보나.

A.나는 한 아이템 당 1억 원으로 시작한다. 사이트 만들기까지 조사하고 홈페이지 만드는데 5천만 원, 초기 3개 월 동안 광고비 월 1천만 원씩 3천만 원과 기본 운영비 해서 5천만 원. 딱 3개월 해보면 되는지 안 되는지 판단할 수 있다. 된다면 그 다음은 돈 대기일 뿐이다.

Q.티쿤이 인도 쇼핑몰 창업에 어떤 도움을 줄 수 있나.

A.티쿤은 인도 토종 사이트와 전혀 구분되지 않고 인도인에게 직접 물건을 팔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미 일본, 싱가포르에 그렇게 하고 있다. 국제 배송, 인도내 배송, 창고시설과 인도 결제수단과, 반품, 환불 서비스 제공, 경험 공유 등으로 인도에 진출하는데 불편하지 않게 도와준다.

Q.사람들이 인도 나가는 걸 왜 힘들어 하나.

A.인도만 힘들어 하는 게 아니다. 일본, 중국에 제대로 나간 사이트도 드물다. 그리고 우리만 그런 것도 아니다. 인도에서 소매하는 일본인도 찾아보기 어렵다. 일본인이 한국에 직판 못하는 것과 마찬가지다. 누구나 어렵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막상 해보면 결코 어렵지 않다. 귀신의 집 들어가는 것과 같다. 들어갈 때는 뭔가 조마조마한데 나오고 나면 시시한. 서울서 제주에 파는 거나 서울서 인도에 파는 거나 원리는 마찬가지다. 안 해봤으니까 힘들어 하는 것 뿐이다. 

Q.당부하고 싶은 말은

A.꿈꾼다면 도전하기 바란다. 남들이 하지 않는 데 기회가 있다. 이미 성공한 사람이 있다. 성공한 걸 보고도 못 따라 할 정도면 어쩔 수 없다. 돈이 없어서 못하는 건 이해하지만, 2년에 3억 투자할 수 있는 기업이면 무조건 해야 한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http://news.hankyung.com/article/201707252119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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