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 인도창업 특집 1 – 쇼핑몰 창업, 왜 인도인가

2017-07-21 15:17

2028 세계 경제대국 3위, 2040년 세계주요 3개국(G3)에 이름을 올릴 것으로 예상되는 나라, 인도. 2017년 현재 인도는 이미 세계 경제에서 신흥시장을 넘어 파워마켓으로 불리며, 무서운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아마존은 이미 인도에 진출했는데 성장 속도가 세계에서 가장 빠른 나라가 되었다. 한국에서도 ㈜티쿤글로벌이 인도에 법인을 열고 한국 벽지와 플라스틱 용기 사이트를 오픈한다. 이렇듯 인도가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쇼핑몰 창업을 할 거면 인도로 가라는 말도 나온다. 왜 인도일까. 그 이유를 알아봤다.

출처 : worldometers

세계 인구 순위 2위, 전자상거래 시장 급성장

살 사람이 많으면 많이 팔리는 것은 당연하다. 이러한 관점에서 인도는 기회의 땅이다. 인구 13억, 중국에 이어 세계 인구 순위 2위다. 2040년에는 16억명까지 증가한다는 것이 UN의 전망이다.

여기에 전자상거래 시장의 급성장도 인도창업에 힘을 보태고 있다. 2010~2015년 인도 전자상거래 시장은 연평균 65% 고성장했다. 2015년 성장률은 무려 110%였다. 온라인을 통한 구매가 크게 늘고 있다는 이야기다.

주로 온라인을 통해 구매하는 온라인 쇼핑 인구도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2015년 기준, 13억 인구 중 15세 이상 인구 약 9억 4260만명. 이중 2억 5,450만명이 인터넷을 사용하는 것으로 조사됐고, 온라인 쇼핑인구는 약 8,240만명이었다. 또 2015년 4G 서비스가 개시되고, 스마트폰 보급률이 높아져 앞으로도 인도의 전자상거래 시장 발달에 큰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된다.

화폐개혁, 전자상거래 업체들의 다양한 시도

인도 전자상거래 시장은 과거 PC 및 초고속 인터넷의 낮은 보급률, 낙후된 교통인프라, 전자지급결제 수단 부족 등 열악한 환경에 놓여있었다. 하지만, 최근 몇 년 사이, 인도의 전자상거래 업체들은 이를 극복하기 위한 다양한 시도를 해왔다.

픽업센터, CoD를 통한 후불결제 방식 도입, 편리한 환불·교환 시스템, 모바일 전용 거래 등 인도 시장만의 특수성을 고려한 차별화 된 프로세스 도입은 온라인을 거래 횟수를 크게 증가시켰다는 평가를 이끌어냈다.

2016년 말에 진행된 화폐 개혁도 한몫을 했다. 위조지폐가 성행했던 인도 거래시장의 개혁을 위해 화폐개혁이 진행됐고, 이후 현금 결제 위주에서 카드 결제로 그 비율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

온라인 해외직구도 꾸준히 늘어, 인도창업 가능성 ↑

한국무역협회 해외지부에 따르면 현재 인도에서 온라인으로 가장 많이 구매하는 상품은 도서다. 젊은 층이나 여성들은 의류와 보석류를 구매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해외직구도 점차 늘어가는 추세다.

온라인을 통해 해외에서 구매하는 상품 중 가장 인기 있는 상품은 의류와 액세서리, 신발 등으로 전체 구매의 45%를 차지했다. 화장품, 뷰티 및 건강 상품은 26%, 휴대폰이 24%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 중 인도에서 인기 있는 한국 상품은 IT상품, 영화, 뷰티, 게임 등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렇듯 인도 내 해외직구 이용률이 높아지고, 한류 확산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는 가운데, 해외직판, 쇼핑몰 창업 등 인도 진출을 준비하는 한국 기업들도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중소기업들이 현지화 독립몰 방식으로 인도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주)티쿤글로벌이 대표적이다. ㈜티쿤글로벌은 이미 현지 인도법인 인트라고를 인수해서 인도에 법인을 설립했다. 티쿤글로벌 인도법인인 인트라고는 한국 벽지를 수입해서 인도에 팔아 2016년에 17억 원 매출을 올렸고, 10월까지 온라인 사이트를 구축해서 판매할 예정이다. ㈜티쿤글로벌은 10월에 플라스틱 용기 인도직판 사이트를 오픈한다.

10년째 인도에서 도소매업을 하고 있는 티쿤글로벌 인도법인 정현경 대표(51세)는 “인도에서는 판매자가 갑이다. 없어서 못판다. 한국 기업이 적극 진출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주)티쿤글로벌 김종박 대표는 “현지화 독립몰은 인도 소비자들이 그 나라 쇼핑몰을 이용하듯 편리하게 상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해 주는 것”이라며 “티쿤 인도 법인이 인도 법인 역할을 해주기 때문에 결제, 배송, 교환까지 그 나라 방식으로 운영할 수 있으면서, 한국의 질 좋은 제품을 인도에 쉽게 유통할 수 있다”고 말했다.

티쿤은 이미 이 방식으로 한국에서 일본으로 47개, 싱가포르로 1개, 중국에서 일본에 2개 사이트를 내보내 올해 상반기에만 105억 원 매출을 올린 바 있다.

[인도창업 특집 2]에서는 ‘인도창업, 성공 아이템’과 관련한 내용이 이어집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http://news.hankyung.com/article/201707211881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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