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나눔] 소기업 해외진출 정말 쉽다

소기업 해외진출 정말 쉽다

그 나라에 법인을 세운다.
법인장을 뽑는다.
현지 법인이 쇼핑몰을 연다.
필요하면 창고를 구한다.
끝이다.

부산에 지점 내고, 지점장 구하고, 매장 여는 것하고 다를 게 하나도 없다.

2004년에 한국 택배박스를 일본에 팔 때도 그랬다.
일본에 법인 세우고, 법인장 뽑고, 창고 구하고, 일본 법인이 쇼핑몰 열었다.

2007년에 인쇄물을 일본에 팔 때도 그랬다.
일본에 법인 세우고, 법인장 뽑고, 창고 구하고, 일본 법인이 쇼핑몰 열었다.

2010년에 동경 연락소를 열었다.
2012년에 상해에 법인을 열었다.
2016년에 싱가포르로 진출했다.
2017년에 인도로 진출한다.
올해 안에 미국으로 진출한다.

돈이 많이 든다고? 
2004년, 2007년 일본에 법인 열 때 자본금 5천만 원에 직원은 달랑 3명 씩이었다.

절차가 복잡하다고? 
한국에서 법인 만들 때 하고 다를 게 없다. 일본 법무사 한테 돈 주면 해준다.

그 나라 말을 못 한다고? 
나는 아직 일본 사람과 대화 못한다. 중국어는 읽지도 못한다. 영어는 읽기만 한다.

무역을 모른다고? 
인터넷 뒤져보면 다 나와 있다.

쇼핑몰 홍보를 어떻게 하냐고?  
한국에서 하는 대로 하면 된다.

정말 없는 건 용기다. 
절대 안 망하려고 하니까 못하는 거다. 

장사는 한국서 하는 게 원래 더 어렵다. 다른 나라로 파는 건 더 쉽다. 그런데 한국서 할 때는 매장 열고 할 거 다 한다. 그런데 외국에 열 때는 손해 나면 발 뺄 생각부터 하니까 안 된다. 죽기 살기로 해야 할 일을 절대 손해 안 보려고 하니까 못하는 것뿐이다.

그리고 또 하나, 
해보면 아무것도 아닌데, 그냥 어려울 거라고 생각하니까 못하는 것뿐이다.

막상 해보면, 귀신의 집 들어갈 때 조마조마하다가 나올 때, ‘에이 이게 뭐야’ 하는 그런 정도다.
아무 것도 아니다.

나도 처음에는 해외진출이 뭐 대단한 건 줄 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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